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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사회란 무엇이고 우리에게 주는 영향은 무엇인가?

by fund 2023. 5. 25.

공감능력과 소통력

나노사회는 개인화된 사회를 말하며, 트렌드의 미세화, 노동의 파편화, 산업의 세분화 등의 현상을 가져왔다. 나노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공감력과 소통력이 필요하다.

나노사회

1. 나노사회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발간한 <트렌드 코리아 2022>는 나노사회의 모습을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첫째, 모래알입니다. 모래알은 손으로 뭉치면 뭉쳐지지만 곧 알알이 부서지고 흩어집니다. 현대인들이 모래알 같이 조각조각 흩어지는 모습을 모래알에 비유했습니다. 회사, 학교, 모임 등으로 뭉쳐있는 것 같더라도 결국에는 '나’라는 개인만 남게 됩니다.

 

둘째, 해시태그입니다. 해시태그는 단어나 여백 없는 구절 앞에 해시 기호 #를 붙이는 형태의 표시 방법 또는 메타데이터 태그를 뜻하는데, 인스타그램·트위터 등의 SNS에서 편리한 검색방법으로 사용됩니다. 사람과 교류가 필요한 사람들이 어떤 집단에 소속되기보다는 온라인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것을 검색하고 같은 취향의 사람과 교류하고자 하는데, 이러한 해시태그 중심의 커뮤니티를 뜻하는 '태그니티’가 나노사회의 한 모습입니다.

 

셋째, 반향실 (Echo Chamber)입니다. 반향실은 특수재료로 벽을 만들어서 소리가 밖으로 나가지 않고 메아리처럼 울리게 만든 방을 뜻합니다. 이와 같이 나노사회의 모습으로서의 반향실은 자신의 견해와 비슷한 사람들하고만 소통함에 따라 반대 의견을 접하지 못한 채, 자신의 견해에 대해 확신하고 강화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나노사회가 우리에게 주는 영향은 무엇일까요? <트렌드 코리아 2022>는 다음 세 가지를 말합니다

 

트렌드

1. 첫째, 트렌드의 미세화입니다. 같은 취향으로 모인 집단이 점차 다양하고 미세해지지만 집단 간의 소통은 단절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팬덤 문화에서도 다양한 성향과 취향을 가진 팬들이 서로 다른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둘째, 노동의 파편화입니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사라지고 필요할 때마다 일을 하는 초단기 임시직 긱 워커 (Gig worker)가 선호됨에 따라 개인의 책임이 커지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우버나 에어비앤비와 같은 플랫폼 경제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셋째, 산업의 세분화입니다. 기획·생산·유통 등의 산업이 개인화된 소비자에 맞춰 변화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나 스포티파이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개인별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나노사회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공감력’ 회복을 첫손에 꼽습니다

김난도 교수는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가치관 차이야 에코 체임버 효과에서 탈출할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추천 뉴스 대신 다양한 매체를 접하는 방식이 그것이다. 정면에서 응시하는 메시지 외에 주변에서 나오는 약한 신호를 해석하는 '주변 시력’을 통해 세상을 더 폭넓은 시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그것이야말로 상대방 심장이 뛰고 있는 박동수를 제대로 확인하는 나노 사회에 걸맞은 유일한 방법일지 모른다."라고 말합니다.

 

결론

나노사회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노사회의 장점과 단점을 잘 파악하고, 자신만의 목소리와 가치관을 유지하면서도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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